만성 철 결핍성 빈혈이 있는 13세 남아에게서 캡슐내시경으로 진단된 장 해면상 혈관종 1예

만성 철 결핍성 빈혈이 있는 13세 남아에게서 캡슐내시경으로 진단된 장 해면상 혈관종 1예

A Case of Intestinal Cavernous Hemangioma Diagnosed by Capsule Endoscopy : in a Child with Chronic Iron Deficiency Anemia

(포스터):
Release Date : 2013. 10. 18(금)
Soo Jin Bae, Geol Hwang, Hyun Joo Song, Weon Young Chang, Seung Hyung Kim, Young Hee Maeng, Ki Soo Kang
Department of pediatrics, internal medicine, surgery, radiology & pathology, Jeju National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Jeju, Korea.
배수진, 황걸, 송현주, 장원영, 김승형, 맹영희, 강기수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 내과학교실, 외과학교실, 영상의학교실, 병리학교실

Abstract

b>서론/b> : 해면상 혈관종은 위장관에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특히 소장내 발생한 혈관종은 바륨 조영술 등의 영상 의학적 검사로 진단할 수 있으나, 진단적 정확도가 낮은 것이 단점이다. 저자는 수년간 반복적인 만성 빈혈과 어지러움을 보이는 13세 남아에서 캡슐 내시경을 통하여 발견된, 소장내 해면상 혈관종을 진단한 1예를 보고하는 바이다. b>증례/b> : 13세 남아가 수년전부터 반복된 빈혈과 어지러움을 주소로 내원 하였다. 내원 1주 전부터 어지러움, 오심이 지속되었다고 하였다. 3세부터 심한 철 결핍성 빈혈로 수차례 입원이 반복되었고, 간헐적 적혈구 수혈과 지속적인 철분제 복용을 통해 증상의 호전을 보여왔다고 한다. 토혈이나 혈변 등의 위장관계 출혈 소견은 없었고, 대변 잠혈 검사도 음성이었다. 내원 당시 결막은 창백하였고, 의식은 명료하였다. 이학적 검사상 복부의 팽만은 없었고, 압통 및 반발통은 없었으며 간은 촉지 되지 않았고, 만져지는 복부 종괴도 없었다. 점막 및 피부에 점상 출혈이나 자반증 등도 관찰되지 않았다. 혈액 검사상 Hb 6.6 g/㎗, Hct 22.7%, MCV 73.9 fL, MCH 21.5 pg, WBC 5,400 /㎕, Plt 444 K 소견 보였고, .혈액 응고 검사와 소변 검사는 모두 정상 범위였다. 혈청 검사상 Ferritin 3.1 ng/ml, Iron 191 µg/㎗, TIBC 342 µg/㎗, Transferrin 295 mg/㎗ 이었다. 상 하부 위장관 내시경을 시행하였으나, 특별한 출혈성 병변을 찾을 수는 없었다. 전산화 단층 촬영을 이용한 혈관 조영술에서도 특이 소견은 없었고, 멕켈 스캔에서도 이상 소견 발견되지 않았다. 소장에서의 출혈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캡슐 내시경을 시행한 결과, 공장에서 선홍색의 출혈성 삼출이 동반된 보라색의 유경성 종양이 관찰 되었다. 소장내 발견된 혈관종이 만성 철 결핍성 빈혈의 원인으로 생각되어 개복술을 시행하였으며, Treitz 인대로뷰터 아래쪽으로 140 cm 부위에 4.2×5.2cm의 혈관종 1개가 발견되어 수술적 절제를 시행하였다. 수술 후 조직학적 검사에서 해면상 혈관종으로 진단되었다. 환아는 수술 후 현재까지 3년동안 철 결핍성 빈혈이 재발하지 않았으며 Hb 14.6 g/㎗ 로 잘 유지 되고 있다. b>결론/b> : 저자는 위장관 출혈의 증상없이 반복적인 심한 만성 빈혈과 어지러움을 보이는 13세 남아에서, 캡슐 내시경을 통하여 소장내 해면상 혈관종을 진단한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Keywords: hemangioma, capsule endoscopy , iron deficiency anemia